“드라이버는 쇼, 퍼팅은 돈이다.”
이 유명한 말이 골프의 본질을 얼마나 정확히 꿰뚫고 있는지, 오늘 소개할 사례들이 생생하게 보여줍니다.
불과 30cm.
그 짧은 거리 하나를 넘지 못해 수억 원의 상금은 물론, 평생 한 번의 기회조차 허무하게 날아가버린 순간들.
그 참혹한 퍼팅 참사들을 돌아보며, 우리는 다시 한 번 ‘마음의 경기’라는 골프의 본질에 다가섭니다.
⛳ 8cm, 역사상 가장 짧은 퍼트 실수 – 토니 피나우
미국 PGA 투어의 장타자, 토니 피나우.
2024년 휴스턴 오픈 15번 홀에서 남은 퍼트는 단 8cm.
하지만 피나우는 실망한 표정으로 한 손 퍼트를 시도하다 뒷땅을 쳐버렸고,
공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. 결국 퍼트를 세 번이나 더 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.
이 장면은 “PGA 역사상 가장 짧은 퍼팅 참사”로 회자되고 있습니다.
😵 60cm 악몽 – 어니 엘스, 마스터스의 퀸튜 보기
어니 엘스, 타이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세계적인 골퍼.
그가 2016년 마스터스 첫 홀에서 남긴 건 단 60cm의 퍼트였습니다.
하지만, 퍼트는 왼쪽·오른쪽으로 계속 벗어났고,
결국 6퍼트, 한 홀에서 9타, 역사상 보기 드문 ‘퀸튜 보기’를 기록하며 사실상 대회에서 무너졌습니다.
🥶 50cm, 우승 앞에서 무너진 스코트 호크
1989년 마스터스 연장전.
스코트 호크는 단 50cm의 파 퍼트를 남기고 있었습니다.
넣으면 메이저 우승. 하지만 퍼트는 림을 돌아 나갔고,
이후 닉 팔도가 극적인 10m 버디를 성공시키며 호크는 평생 한 번의 기회를 놓쳤습니다.
그는 끝내 단 한 번도 메이저 우승을 하지 못했습니다.
🇰🇷 30cm, 한국 선수의 악몽 – 김희경
2012년 김희경 선수는 미국 LPGA 메이저 대회 마지막 홀에서 30cm 우승 퍼트를 남겼습니다.
모두가 성공을 확신한 순간, 공은 림을 돌아 나왔고,
그녀는 충격에 입을 틀어막은 채 수 초간 망연자실했습니다.
결국 연장전에서 패배.
우승 상금 *30만 달러(약 4억 원)*은 유선영 선수의 것이 되었고,
김희경은 긴 슬럼프와 싸워야 했습니다. 다행히도 4년 후 다시 우승컵을 들며 악몽을 이겨냈습니다.
🧨 추락의 끝 – 필 미켈슨의 비신사적 행동
2018년 US오픈, 메이저 그랜드슬램을 노리던 필 미켈슨.
하지만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는 공을 향해 달려가 움직이는 공을 건드리는 반칙을 저질렀고, 2벌타를 추가로 받으며 81타로 마감.
실력과 인성 모두에서 충격을 준 ‘안 될 행동’이자, 팬들의 마음마저 떠나게 한 가장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.
💸 결국, 퍼팅은 곧 돈이다
불과 30cm의 거리.
그 거리 하나를 넘지 못해 수억 원, 커리어, 팬심, 심지어 명예까지 잃어버린 선수들.
골프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어려운 순간은 바로 퍼팅이며,
그 짧은 순간에 흔들리는 건 기술이 아닌 멘탈이었습니다.
🧭 마무리하며…
이 글에 담긴 장면들은 실수의 무게와 퍼팅의 진실을 말해줍니다.
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질문해야 합니다.
“과연 이 실수들은 단순한 집중력 문제였을까, 아니면 퍼팅이라는 행위 자체가 가진 잔혹함일까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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